해결중심 가족치료의 치료과정

해결중심 가족치료의 치료과정에 대해 살펴봅시다.

 

(1) 치료과정
45분 내외 동안 상담자의 상담이 진행되고 일 면경 뒤나 모니터실에 있는 관찰팀은 상담과정을 관찰하면서 필요시 인터폰이나 전화로 개입합니다. 상담자가 일 면경 뒤나 모니터실에 있는 관찰팀에게 가서 10분 정도 함께 상담과정을 검토하고 상담자와 내담 가족의 관계 유형과 전달할 메시지에 대해 의논합니다. 상담자가 상담실로 돌아와서 5분 정도 내담 가족에게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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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회기에 따른 상담
① 첫 회기 상담
• 해결중심 단기 가족치료는 첫 회 상담과 2회 이후의 상담과정이 약간 다릅니다. 첫회 상담에서는 내담자와의 관계 형성과 목표 설정이 우선시 됩니다. 

 

• 첫 회기 상담에서는 관찰팀의 존재와 상담 진행방법을 알리고, 일 면경 사용과 녹화에 대한 동의를 받습니다. 내담 가족과 신뢰적 관계 형성을 하면서 여러 질문 기법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휴식시간에 상담자와 내담 가족과의 관계 유형, 상담 목표, 여러 질문에 대한 내담 가족의 반응과 과제 수행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전달할 메시지 내용에 대해 관찰팀과 의논하고 지문을 받습니다. 다시 상담실에 돌아가서 내담 가족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다음 회기 상담 약속을 합니다.

② 첫 회기 이후의 상담
2회 상담부터는 첫 상담 이후에 조금이라도 나아지거나 변화된 것에 초점을 두고 이는 EARS로 요약됩니다.
- 구체적으로 무엇이 나아졌는지를 이끌어 내고(Elicit; E), 나아진 것을 확장시키며(Amplify; A), 이를 강화하면서(Reinforce; R), 또다시 나아진 다른 것에 관하여 묻는다 (Start again; S).
- 변화가 없다고 한다면 작은 변화라도 찾아보게 함으로써 변화의 파급효과를 기대한다.

 

그리고 이러한 작은 변화를 발견하기 위하여 1주일 중 하루, 그리고 오전과 오후 등으로 구분하여 추적해나갑니다. 중요한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 이끌어내기: 지난번 치료 이후 변화한 것들에 대해서 질문한다.
나. 확장하기: 예외를 확대하기 위해서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질문한다.
다. 강화하기: 긍정적으로 변화된 성공과 강점을 언어적으로나 비언어적으로 강화하는 것이다. 강화는 예외에 주목하여 예외를 신중히 탐색하거나 칭찬함으로써 이루어진다.

라. 다시 시작하기: '무엇이 나아졌나요.?'와 같은 질문을 통해서 내담자로 하여금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게 만드는 것이다. 자신감, 동기, 진행과정, 희망, 변화, 개선의 정도에 대해 질문하고 계속 실현 가능하지 질문한다. 종료 무렵에는 변화의 유지 가능성과 종료 가능성을 질문한다.
마. 가족이 변화하고 개선되다가 후퇴하고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상담자는 다음 사항을 고려한다.

- 나빠진 상황과 대처 방법에 관하여 자세히 질문하고 작은 성공경험과 해결책을 발견한다.
- 치료 간격을 늘려서 극복 시간을 주거나 면접 요일이나 시간을 바꿔본다.
- 가족과의 관계 유형과 치료 목표를 검토하고 고객형 관계로 발전시킨다.
- 개선된 점, 달라진 점, 예외상황, 노력 방법, 배운 점 등을 확인한다.

바. 긍정적 변화와 개선의 유무, 변화가 목표와 관련되는 유무에 따라 개입방법이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