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경제적 모형, 지형학적 모형, 구조적 모형에 대해 알아봅시다.
1) 마음의 경제적 모형
• 프로이트는 인간의 모든 행동은 본능의 지배를 받으며, 정신에너지를 발산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본능은 원천, 목표, 대상, 추동(drive)이라는 네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능의 원천은 신체 내의 긴장상태(예: 위가 비어서 느끼는 허기)이며, 목표는 신체적 긴장 상태의 해소를 통한 쾌락의 획득(예: 음식 섭취를 통한 포만감)이며, 대상은 목표 성취에 활용되는 수단(예: 음식물)이며, 추동은 특정 본능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의 양 즉, 본능의 강도(예: 음식물을 섭취하려는 소망의 강도)입니다. 만약 이러한 본능적 욕구를 표현하고 충족시키는 데 방해를 받게 되면 불안을 경험하
게 됩니다.
• 정신에너지의 배분은 생리적 욕구, 개인의 발달단계, 과거의 경험, 현재의 환경 등과 같은 복잡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데 고정된 양의 정신에너지가 삶의 본능과 죽음의 본능에 어떠한 비율로 배분되는지에 따라 각 개인이 보이는 행동은 달라진다고 봅니다. 삶의 본능은 성, 배고픔, 갈증 등과 같이 생존과 번식에 목적을 둔 신체적 접촉을 갖고, 타인과 사랑을 나누며, 개인의 창조적 발전을 도모하는 본능입니다. 죽음의 본능은 불변의 무기질 상태로 회귀하려는 충동으로 공격 욕, 파괴 등이 포함됩니다.
• 죽음의 본능 때문에 인간이 살아 있는 동안에 자기 자신을 파괴하고 자학하며, 타인이나 환경을 파괴하며, 생명을 외부의 자극에 의하여 생기는 긴장상태로 보고 생명의 종식을 고하고 초기의 자학 상태로 되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프로이트는 이론은 인간의 정신활동이 고정된 정신에너지 양의 지배를 받는다는 폐쇄적 관점을 수정·보완하고 더욱 정교화해 나갔으며 경제적 모형은 뒤의 모형들에 통합됩니다.
2) 마음의 지형학적 모형
• 눈에 보이지 않는 인간의 정신을 일종의 지도로 제시하여 보여주었는데 그것이 바로 지형학적 모형입니다. 그는 인간의 정신을 의식, 전의식, 무의식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봅니다.
① 의식 : 현재 느끼거나 알 수 있는 모든 경험과 감각을 뜻하며 한 개인이 어느 순간에 인식하고 있는 기억, 지각, 경험 등 감각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였다고 합니다.
② 전의식 : 현재는 의식되지 않지만 전에 의식했던 것이 저장된 것으로 주의집중을 통해 쉽게 의식될 수 있는 경험입니다.
③ 무의식 : 욕구나 본능이 깊게 자리하고 있는 영역으로, 인식할 수 없고 직접적으로도 확인할 수도 없는 접근 불가능한 창고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 프로이트는 무의식이 정신 내용의 대부분을 형성하며 인간 행동을 결정하는 주된 원인이라고 봅니다. 소망, 공포, 충동, 억압된 기억 등이 저장되어 있는 무의식의 행동을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무의식의 정신 내용은 그중 일부분은 의식 속에 있다가 억압되어 무의식에 저장된 것이며, 나머지는 절대로 의식될 수 없고 의식되지 않았던 무의식의 근저에 있습니다.
무의식이 있다는 증거로는 최면에 걸렸을 때의 암시, 꿈, 잘못 튀어나온 말, 실수로 잘못 쓴 문장, 틀리게 읽는 것, 행동상의 실수, 불쾌한 사건의 망각 등이 있습니다.
• 프로이트는 무의식의 정신 과정을 받아들여 자유 연상, 저항, 생활양식, 농담과 실수, 예술작품, 신경증적 증상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꿈을 '무의식적인 어떤 것을 왜곡하여 대지 할 것'으로 간주하여 무의식을 파악하기 위해 꿈을 해석해야 한다고 봅니다.
3) 마음의 구조적 모형
(1) 원초아 (id)
• 성격의 원형이며 본질적 체계로서 본능을 포괄하고 있으며, 출생 시부터 타고나는 것이며, 정신에너지의 저장고입니다.
전적으로 무의식이며 반면 자아와 초자아는 무의식, 전의식, 의식의 세 측면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단지 활동이나 꿈, 환상과 같은 상상에 의하여 긴장을 해소시키려고 합니다.
• 원초아는 성격의 기초이며 그 기능과 분별력은 유아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쾌락 원리에 따라 움직입니다. 쾌락이란 긴장을 감소시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원초아는 충동적이며, 비합리적이며 자애적으로 표현됩니다.
• 프로이트의 두 가지 사고유형 - 1차적 사고 과정과 2차적 사고 과정 - 가운데 원초아는 1차적 사고 과정입니다. 1차적 사고 과정은 논리와 시간성이 없고 질서 정연하지 못하여 본질적으로 이기적이며 낙천적이고 전지전능합니다.
(2) 자아(ego)
• 자아는 외부 세계의 직접적 영향에 의해 수정된 원초아의 일부이며, 현실 원리에 입각하여 작용합니다. 그러나 원초아를 좌절시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원초아를 의식적으로 통제하고 이를 적절한 방향으로 이끌어 현실에 맞추려는 노력을 합니다. 자아는 본능적 충동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바람직한 대상과 방법이 발견될 때까지 정신에너지의 맹목적 방출을 지연시키고 만족을 지연시킵니다. 그러나 현실 원리의 사용으로 쾌락을 얻게 되며, 즉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수용될 수
있는 방법이 발견될 때까지 긴장을 참아내고 실제적 만족을 얻어내는 것입니다.
자아는 2차적 사고 과정을 활용하며 사람으로 하여금 외부세계에 참여하면서 계획하고 행동하게 하며,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용납되는 방식으로 만족을 추구합니다. 2차적 사고 과정은 긴장 감소를 위해 수립한 행동계획의 실현 가능성을 판단하며 이것이 현실 검증입니다. 현실 검증을 통하여 충동을 더욱 잘 지배할 수 있게 되며, 인상과 현실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강화됩니다. 만약 정신적 현실 검증 결과 실현 가능하지 않다면, 해결책이 발견될 때까지 계속해서 다른 해결방안을 모색하게 됩니다.
(3) 초자아(superego)
• 초자아는 성격의 도덕적 측면이며 따라서 사회의 전통적 가치와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실적인 것보다는 이상적인 것, 현실이나 쾌락을 추구하기보다는 완전을 추구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초자아는 성격의 도덕적인 부분이며 심판자로서 자아와 함께 작용하여 개인이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게 해 줍니다.
• 초자아는 원초아와 마찬가지로 비현실적이며 초자아의 일부는 사회의 도덕률이나 금기로 구성되고, 일부는 부모에게 받은 도덕교육을 토대로 형성된 도덕관념으로 구성됩니다. 즉, 초자아는 외부세계의 대변자인 것이며 사회적 원리에 따른다고 봅니다.
• 초자아의 주요 기능 중 한 가지는 자아가 지향하는 현실 원리에 의한 이기적 행동을 통제하는 것입니다. 초자아는 자 아이상과 양심이라는 두 개의 하부 체계를 발달시킵니다. 자아 이상은 부모가 도덕적으로 바람직한 것이라고 간주하는 것으로서 부모의 칭찬에 의해 형성되는 부분입니다. 즉, 자아 이상은 긍정적 이상형의 상을 통해 발달하는 것으로 자아가 긍지를 느끼도록 작용합니다. 즉, 벌을 통해 자아가 죄책감을 느끼도록 작용하는 것입니다. 초자아는 자아로 하여금 도덕들에 무조건적으로 따르도록 강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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