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학적 이론의 주요개념

생태학적 이론의 주요 개념에 대해 알아봅시다.

1) 적합성, 적응성, 유능성
적합성은 개인의 적응적 욕구와 환경의 속성 간의 조화를 이루는 정도를 의미합니다. 즉, 개인의 욕구나 집단의 욕구, 권리, 목표, 능력과 특정한 문화적 역사적 맥락 속의 환경 간에 작용하는 실제적 적합성을 의미합니다.

 

적응성은 인간이 환경에 대한 적응 수준을 유지하고 높이고자 사용하는, 지속적이고 변화 지향적이며, 인지적, 감각적-지각적, 행동적 과정입니다. 적응성은 환경의 변화를 위한 행동이나 인간이 자기 스스로 환경변화에 적응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유능성은 개인이 환경과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유능성은 환경과 성공적 상호작용을 경험하는 데서 형성되는 것으로 일생에 걸쳐 확대될 수 있는 능력입니다.

2) 상호교류
상호교류는 개인과 환경이 한 단위, 관련 체계로 합쳐질 뿐 아니라 개인과 환경 간의 영향의 상호관계를 의미합니다. 상호교류적 관점은 과정 혹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또는 만나면서 발생하는 관계를 강조합니다. 이에 비해 상호작용은 개인과 환경이라는 두 요소가 서로 영향을 미치나 분리된 정체성을 보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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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트레스와 대처
스트레스는 사회적 변화, 발달적 변화, 충격적 사건, 다양한 생활문화 등의 요구가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인적 자원 또는 환경자원을 초과하는 상황에서 발생합니다. 즉, 스트레스는 개인이 지각한 요구와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 사이의 불균형으로 일어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반드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이 긍정적 자존심을 갖고 있고 유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에는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은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떤 스트레스는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하나의 동기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체적 사회적 요구와 이러한 요구에 대한 개인의 대치 능력 사이에 균형이 심하게 손상될 때, 개인과 환경 사이의 적응적 균형이 혼란되었을 때 생활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대처는 생활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되는 욕구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고안된 새롭고 특별한 행동입니다. 

 

스트레스를 경험함으로써 자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대처기술은 정서적 고통을 통제하기 위하여 개인이 수행하는 행동입니다. 대처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내적 자원과 외적 자원이 필요합니다. 내적 자원은 자부심(자존심)과 문제 해결 기술 등이 포함되며 외적 자원은 가족, 사회적 관계망, 조직의 지원이 포함됩니다. 

4) 생활영역과 거주환경
생활영역과 거주환경이란 용어는 인간의 문화적 환경을 설명하기 위하여 생태학에서 빌려온 용어입니다. 생활영역은 지역사회 성원이 차지하고 있는 직접적 환경이나 지위를 말합니다. 즉, 특정 집단이 지역공동체의 사회적 구조에서 차지하는 사회적 지위 또는 직접적 환경을 말합니다. 

특정 집단이 한 생활영역의 수용한계를 초과하면 선택의 압력이 작용합니다. 그래서 경쟁이 유발되면 본래의 생활영역에 적응하지 못하는 성원은 다른 생활영역으로 이주하게 됩니다. 거주환경은 개인의 문화적 맥락 내에 존재하는 물리적·사회적 환경과 관계된 개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