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체계의 역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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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가족체계의 역동성

by 건강리뷰 2021.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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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체계의 역동성에 대해 알아봅시다.


가족체계가 인간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리스는 가족이 성격 형성의 생물학적 측면과 문화적 측면을 연결하는 사회제도이며, 동시에 이동이 적응하고 성숙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 수단, 제도, 역할 등을 배우게 되는 사회체계라고 설명하였습니다. Minuchin은 개인의 문제는 그 가족체계에 원인이 있다고 보고 가족 내 하위 체계 간 경계선의 기능으로 가족원의 문제를 진단하였습니다. 그는 가족구조의 속성을 속박된 경계선과 유리된 경계선이라는 양극으로 구분하고 대부분의 가족체계가 갖는 경계선의 기능은 이 양극을 잇는 연속 상의 어느 지점에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속박된 경계선은 가족 구성원 간의 상호작용에서 그 관계가 지나치게 밀접하고 강력해서 서로의 생활에 관여하고 과잉 염려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가족은 가족 구성원 간의 경계선이 매우 개방적이고, 거리감이 없으며, 결속력이 강합니다. 따라서 한 가족 구성원의 행동은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 즉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극단적인 경우는 가족 구성원 간의 구분이 없어져 구성원 중 하나가 가족으로부터 독립적 행동을 취하게 되면 이를 배신행위로 간주합니다. 이러한 지나친 일체감과 소속감 때문에 가정 내에 프라이버시란 없습니다. 가정에 대한 소속감이 절대적이어서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독립적 자아의식은 발달하기 어렵습니다. 


유리된 경계선을 가진 가족은 경계선이 폐쇄적이며, 가족 구성원 간의 상호작용이 없습니다. 따라서 가족 구성원은 가족에 대한 소속감이 거의 없고 가족 구성원 간에 서로 독립되고 분리된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가족 내에서 다른 사람과 관계 맺는 경험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가족 밖에서도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합니다. Minuchin과 그의 동료들은 비행 아동의 가족을 조사한 결과 그 특징이 지나치게 속박된 가족이거나 유리된 가족 또는 속박과 유리가 번갈아 일어나는 가족이라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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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인구주간 포럼자료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기준 1,17명으로 초저출산 현상을 보이는 데다 2026년에는 노인인구비율이 20.8%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급격한 초고령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과 '가정에 대한 가치 발견' 등은 강조하면서도 전통적 가정 외에 현재 엄연히 존재하는 혼외 출신 가정, 한부모가정, 미혼모부 가정, 다문화가정, 입양가정 등에 대해서는 극심한 편견과 부정적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의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인구주간을 맞아 14일 프레스센터에서 '2017 인구주간 포럼'을 열고 '다양한 가족의 육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다양한 가족 형대에 따른 육아환경 조성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신언항 회장은 “다양한 가족의 육아환경 조성을 위해 여러 의견을 듣고 관련 정책과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 포럼을 마련했다”며 “오늘 이 시간이 다양한 가족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통찰력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신언항 회장은 “'다양한 가족'은 현대의 가족형태 변화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말이지만 전통적 가족만을 강조하는 우리 사회가 이를 포용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게 느껴진다”며 "하지만 아이는 어떤 가정에서 태어나는 건강하게 자라야 하고 어떤 형태로든 자녀를 기르겠다고 결심한 부모는 존중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포럼은 제1세션에서 한국 여성정책연구원 홍승아 가족 평등사회 연구실장이 '가족형태의 다양화와 자녀양육 지원을, 동국대학교 광고홍보학과 이철한 교수가 '미디어에 나타난 가족의 현주소'를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섰습니다. 


홍승아 실장은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유럽 등에 비해 국제결혼, 이혼, 재혼, 동거에 대한 수용도는 높지만 비혼 출산에 대한 수용도는 낮다”며 “다양한 가족형태를 수용하는 포용적 가족관 형성과 사회문화 조성이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양한 가족형태에 대한 이해와 수용, 동거가족이나 비혼 출산 허용 등 가족의 정의를 확대하고 이를 위한 정책 전환과 확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철한 교수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드라마를 통해 가족의 개념이 재구성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새로운 가족형태인 입양, 동거 커플 자녀의 처우, 한부모가정 지원 등에 대한 정책토론이 필요하다”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드라마가 현실을 반영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인구 측면에서도 이들 가정에 대한 각종 지원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다양한 가정에 대한 수용도 조사에서 일반 연령보다 30대가 국제결혼, 이혼, 동거, 비혼 출산 등 분야에서 개방적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평택대학교 이상무 교수 좌장으로 진행된 제2세션 '다양한 가족의 형태'에서는 양육미혼모가족협회 김도경 대표가 '미혼모가족에 대하여'를, 한국생활 10년째인 베트남인 한수아 협성대학교 대외협력과 전임 조교가 다문화가족에 대한 '나의 한국생활 적응기'를 각각 발표했습니다. 또 한부모가족 사랑회 신민자 회장이 '육아의 행복과 어려움-사회에 대한 제언'을, 한국 입양홍보회 홍보대사 강내우 성악가가 '사랑으로 이루어진 공동체-입양’이라는 제목으로 입양의 중요성과 의미,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특히 홀로 아이를 키우는 양육 미혼부가 참가, '양육 미혼부로 살아가기'를 주제로 양육 미혼부가 된 배경과 어려움, 요구사항 등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 경향신문 & 경향닷컴 기사 인용 (20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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