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청소년의 개념

근로청소년의 개념에 대해 알아봅시다.

아동복지법에 의하면 아동이라 함은 18세 미만의 자를 말하고 청소년 기본법에 의하면 9 ~ 24세까지를 청소년이라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근로 아동·청소년은 24세까지의 자로서 근로에 종사하는 자를 말합니다. 근로청소년이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진학을 하지 못하고 각종 산업에 종사하여 생산 활동을 비롯한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근로자 계층에 속하는 청소년 집단을 말합니다. 따라서 근로청소년은 일련의 경제활동을 통해서 현재의 삶을 영위하고 그가 되고자 하는 모습을 장래에 실현시키기 위하여 오늘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근로청소년은 사회적 학습과정에 놓여 있는 세대이면서 동시에 현실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근로자 계층이라는 두 가지 속성을 지닙니다. 즉, 근로청소년들은 개인적인 욕구 기대와 사회적 현실이나 기대와의 사이에 조화를 이루는 자아확립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사회적 학습과정을 마무리해야 할 단계에 놓인 사람이면서 동시에 개인적으로는 생활에, 사회적으로는 생산성에 직결되는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근로자 계층으로서 경제적·사회적 관심을 받기에 충분한 위치에 있는 사림들입니다.

 

인류 역사를 통해서 아동 청소년은 노동력으로 간주되어 왔습니다. 특히 산업혁명 이후 급격히 증가한 노동력 수요는 이들을 값싼 노동력 제공자로서, 장시간 근로와 열악한 작업환경 등을 감수하면서 경제활동에 참여하게 만들었습니다. 연소근로자는 일반 성인 근로자와는 동일하게 취급할 수 없는 육체적·정신적 성장과정에 있지만 과중한 육체노동, 비위생적 작업환경, 비인간적 대우 속에서 착취당해 왔으며 이러한 현상은 아직도 일부 사회에 남아있습니다. 또한 이들 근로 아동·청소년들은 대체로 불우한 가정의 자녀들로서 학교교육이나 직업교육의 기회를 충분히 가지지 못하게 됨에 따라 취업기회도 제한되고, 건전한 성장발달을 저해하는 악순환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그러므로 청소년 복지의 목표는 청소년의 모든 권리를 존중해 주며 육체적 성장과 인격형성, 특히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는 데 필요한 좋은 교육의 실현과 환경을 만들어 줌은 물론 각종 행사와 사업을 실시하여 그들의 이상을 키우도록 사회 국가가 적극적으로 지원 보호해주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이와 같이 청소년 복지의 목표를 청소년의 성장에 바람직한 환경을 마련해주고 청소년 개인의 권리 신장과 이상의 실현을 위해 지원하는 국가 사회의 조직적 활동이라고 한다면, 근로청소년 복지에 관한 논의는 이미 노동환경에 들어가 있는 근로청소년들을 위한 환경을 보다 긍정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모든 활동에 초점이 두어져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청소년 복지 증진을 위해서는 임금, 노동시간, 작업환경과 시설 등의 고용정책, 여가 및 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 근로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주택, 보건, 위생을 위한 사업이 포괄적으로 다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