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의 "죽음에 대한 태도"

노년기의 죽음에 대한 태도에 대해 알아봅시다.

(1) Erikson
• Erikson은 노년기의 심리사회적 위기를 자아통합 대 절망이라고 합니다. 자아통합은 자신의 과거 및 현재의 인생을 바라던 대로 살았다고 받아들이고 만족스럽고 의미 있게 생각하며 다가올 죽음을 인정하고 기다리는 태도를 갖는 것입니다. 절망은 자기의 과거 및 현재의 인생을 후회스럽고 불만스럽게 생각하고 다시 한번 주어진다면 다르게 살겠다는 생각이며 죽음 앞에 남은 시간이 너무 짧아 어떻게 할 수 없기 때문에 불안, 초조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인간의 죽음에 대한 태도
아동기에 시작하여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장기간에 걸쳐 형성되는데, 노년기에는 죽음이 인생의 자연스러운 부분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게 됩니다.  죽음에 대한 태도는 자아 통합성의 성취 정도에 따라 차이를 보이며 만약 노인이 자아통합에 이르게 되면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수용하고 두려움 없이 죽음에 직면하는 능력이 높아집니다. 절망에 이른 경우에는 죽음을 수용하지 못하고 타인을 원망하며 우울증의 경향을 보입니다. 

•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첫째, 죽는 과정을 모른다는 걱정, 자신이 고통받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보는 것, 자신의 사고와 신체에 대한 지배력을 잃게 되는 것 등이 있습니다.
- 둘째, 죽음의 결과에 관련된 공포는 죽음 이후의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 자기가 잊힐 것이라는 서운함, 가족이나 친지들이 자신의 죽음에 대해 겪을 슬픔, 신체의 소멸, 사후의 세계에 존재할지도 모를 벌과 고통입니다.

 

※ Kubler-Ross의 죽음에 적응해 가는 과정
① 부정 단계 : 불치의 병을 인정하지 않고, 의사의 오진이라고 생각한다.
② 분노 단계 : '왜 나만 죽어야 하는가?'라고 하면서 건강한 사람을 원망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화를 낸다.
③ 타협 단계 : 죽음을 받아들이고 해결하지 못한 인생의 과업을 해결할 때까지라도 살 수 있도록 기원하며 불가사의한 힘과 타협한다.
④ 우울 단계 : 주변 사람과 일상생활에 대한 애착을 보이고, 이런 것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점 때문에 우울증이 나타난다. 
⑤ 수용 단계 : 죽음 자체를 수용하고, 마음의 평화를 회복하여 임종에 직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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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노년기 발달과 사회복지 실천과제
• 노년기에는 신체적 기능의 저하로 만성질환으로 고통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우리나라 사회복지제도에서 노인에 대한 건강보험급여항목을 확대하고 의료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노인 간호전문 인력을 양성해 나가야 합니다.

• 사회복지기관에서는 노인을 위한 진료사업, 물리치료, 독거노인을 위한 가정봉사원 파견사업 등을 실시해야 합니다. 노인의 건강유지와 증진을 위한 건강상담, 건강교육 및 각종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시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 노년기의 심리적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노인상담뿐만 아니라 효과적 여가활용을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노인대학, 경로당 및 주간보호시설 등에서 노래교실이나 여가 프로그램, 문화관광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실시하여야 합니다.

 

•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시하고 치매로 의심되는 노인에 대해서는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 의료기관에 의뢰하여야 합니다. 사회복지기관에서는 치매노인의 부양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상담, 교육사업, 가정 봉사원 파견 서비스 등을 실시해야 합니다. 

• 노년기에는 은퇴로 인하여 심리사회적으로 위축될 수 있으며 경제적인 면에서도 어려움을 겪게 되므로 사회복지 실천에서는 고용 및 소득 보완사업에 역점을 둘 필요성이 있습니다.

 

• 사회복지기관에서는 은퇴준비교육 프로그램이나 노인취업알선, 부업알선 등을 통하여
경제 활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원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