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조각기 (preoperational preriod, 2~7세)

전조 각기 (preoperational preriod, 2~7세)에 대해 알아봅시다. 
Piager에 의하면, 전주 시기는 2~7세까지로, 전 개념 기는 2~4세, 직관적 사고기는 4~7세로 봅니다. 이 시기는 유아가 언어와 같은 상징적 매체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사고 기술에 커다란 진전을 이루는 시기이나 사고가 직관적이어서 효율적인 논리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상징적 사고를 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선 조직적 단계가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막대기가 총이 될 수도 있고, 우유 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즉 어떤 사물을 상징하는 싱(像), 단어, 행동 등을 어떤 기호로 쓸 수 있게 됩니다. 전조작기 유아의 특징은 상징적 사고, 직관적 사고, 자아 중심성, 물활론적 사고, 도덕적 실재론, 꿈의 실재론, 보존 개념 등에서 잘 나타납니다.

(1) 상징적 사고
전조작기 유아의 놀이에는 비언어적 상징 행동이 많이 나타납니다. 유아가 3세 반 정도가 되면 흉내 놀이, 즉 가상 놀이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흉내 놀이는 바로 유아가 상징적 사고를 할 수 있다는 최초의 증거입니다. Erikson에 의하면 이와 같은 유아의 상징놀이는 이들이 두려움이나 좌절감을 극복하고 불유쾌했던 사건에서 벗어나도록 해줍니다. 

* 상징놀이가 유아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
① 다른 사람이 어떻게 느끼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② 새로운 어휘를 배우게 한다.
③ 새로운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게 한다.
④ 실제와 비 실제를 구별할 수 있게 한다.
⑤ 여러 사건을 조직하고 순서를 매기고 원인과 결과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게 한다.

(2) 직관적 사고
전조작기 아동은 상징적인 표상에 의한 사고가 가능하나 문제 해결에 있어 아직은 지적 조작능력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이들의 사고는 현재 그들이 본 것, 들은 것에 의해 결정됩니다. 이러한 전조작기 아동의 사고방식을 직관적 사고라 하며 이것은 유목화나 보존 개념 실험에서 잘 나타납니다. 

(3) 자기중심적 사고
취학 전 유아들은 타인이 유아 자신이 보는 것처럼 사물을 보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타인의 조망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piaget는 자아 중심적 사고라 합니다. 자아 중심성(egocentrism)이란 유아들이 이기적인 존재여서 자신의 관점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자신의 관점과 다른, 다른 사람의 관심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유아 자신이 보는 대로 세상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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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물활론적 사고
유아는 무생물도 살아있으며, 자기들처럼 감정을 갖고 있고, 의도를 가지며 사고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세상 만물이 모두 생명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러한 사고를 물활론이라고 합니다.

 

* Piaget의 유아의 생명에 대한 개념 발달 네 단계
①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대상은 살아 있다고 믿는다.
② 움직이는 것은 살아 있다고 믿는다.
③ 스스로 움직이는 것만이 살아 있다고 믿는다.
④ 유아는 비로소 과학적이고 생물학적 생명관을 갖는다.

(5) 도덕적 실재론
Piaget의 연구에 의하면 놀이의 규칙과 도덕적 문제에서 전조작기 아동은 도덕적 실재론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놀이규칙에 관한 연구에서 Piaget는 아동들이 즐겨하는 공기놀이의 규칙에 대해 그 규칙이 변경될 수 있는가 없는가에 관하여 물어보았습니다. 전조작기 아동은 규칙이란 지키지 않으면 벌을 받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지켜야 한다고 보며, 규칙은 본래부터 정해져 있는 것이므로 변경할 수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6) 꿈의 실재론
유아들은 자신의 꿈이 다른 사람에게도 보이며, 밤이나 하늘로부터 또는 바깥의 빛으로부터 창문을 통하여 들어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꿈을 꾸고 있는 동안 꿈이 자기 주위에 그대로 남아 있다고 생각하며 꿈이 실제라고 믿으며 이것을 꿈의 실재론(dream realism)라고 합니다.

(7) 비약적 또는 변환적 추론
이 시기의 유아 사고의 특징은 변환에 유의하거나 열중하는 능력이 없습니다. 유아는 계속적으로 변화하는 계열적 상태를 관찰하는 데 있어서 한 상태가 다른 상태로 변하는 과정보다는 계속적이고 연속적인 하나하나의 장면의 상태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변환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특수한 지각적 사실'에서 '또 다른 특수한 지각적 사실’로 옮겨가지만 일련의 사실들은 처음과 끝의 관계를 통합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면 연필을 세워서 넘어지는 과정을 단계로 그리거나 재생시키지 못하고 처음 연필이 있었던 상태와 마지막의 넘어져 있는 상태만 재생할 줄 압니다.

(8) 보존 개념
보존 개념은 물체의 외형상의 번화에도 불구하고 특정한 양과 질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즉 물질의 양, 수, 길이, 면적 등은 그 형태나 위치를 변화시키더라도 동일하다는 개념을 말합니다. Piaget의 인지발달 단계에서 전주 작기의 끝에 가서야 획득되는 개념입니다.

 

* Piaget 보존의 세 가지 원리
① 동일성의 원리 : 양 보존에서 두 컵에 물을 더 붓거나 버리지 않았으므로 두 컵의 물이 같다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② 보상성의 원리 : 한쪽 컵은 밑면이 더 넙적하므로 컵의 물의 높이가 낮아도 두 컵의 물의 양은 같다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③ 역조작의 원리 : 이 컵의 물을 먼저 컵에다 다시 부으면 물의 높이가 똑같게 된다고 설명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