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발달(신체발달, 인지발달)

청소년기 발달 중 신체발달과 인지발달에 대해 알아봅시다. 

청소년기는 아동기와 성인기 사이의 시기입니다. 어원은 라틴어 동사인 'adolescere'인데 '성숙을 향한 성장'이란 의미입니다. 청소년기의 시작과 끝의 정확한 시점은 없습니다. 청소년기는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경험하는 일반적 시기를 지칭하는 문화적 개념입니다. 반면 사춘기는 인간이 성적으로 성숙하고 자식을 낳을 수 있는 구체적 시기를 지칭하는 생리적 개념입니다.

우리나라의 아동복지법에서는 아동을 18세 미만의 자로 규정하고 있고 청소년 보호법에서는 청소년을 9~24세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청소년기의 연령 구분은 법이나 학자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사춘기의 연령층인 12~13세에서 청년기인 22~23세까지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민법에서는 20세 미만을 미성년으로, 소년법에서는 20세 미만을 소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각종 선거에서 투표권은 18세 이상에게 부여합니다.

※ 청소년기의 특징
① 청소년기는 13세 20세까지로 봅니다.
② 신체적 성숙이 급격히 이루어지며 정서적 변화가 급격히 일어나는 질풍노도의 시기입니다.
③ 제2의 반항기이며, 사회적으로 아직도 주변인에 머물러 있는 발달적 특징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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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소년기의 신체발달
(1) 성장 급등이 이루어지는 시기
• 청소년기는 성장 급등이 이루어지는 시기로 남자는 1년에 10센티미터 정도, 여자는 8센티미터 정도씩 성장하여 청소년기가 끝날 즈음에는 남자는 170 센티미터, 여자는 157센티미터 정도에 이릅니다.
• 신장의 성장과 더불어 몸무게의 증가도 동시에 이루어지는데 남자는 20킬로그램, 여자는 16킬로그램 정도 증가하며 여자의 경우 체지방이 증가하여 둥근 외모를 갖게 되는 반면 남자는 오히려 체지방이 감소되어 모가 난 외모를 갖게 됩니다.
• 남자는 안드로겐이라는 남성호르몬으로 인해 어깨가 넓어지는 반면 여자는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으로 인해 골반 부위가 넓어집니다.

(2) 특징
• 청소년기의 신체적 변화의 특징은 급속한 성장과 생식능력의 획득입니다. (제2의 성장 급등기)
• 생식기관의 성숙과 제2차 성징의 출현을 보이고 소화기, 폐, 심장과 같은 내부기관도 급속하게 성장합니다.
• 여자에게 나타나는 생리는 일반적으로 12~13세에 시작됩니다.
• 남자는 신장이 커지고 근육의 힘이 절정에 달합니다. 목소리가 굵어지고 수염이 자라며, 체모가 생기고 음경이 자라면서 사정을 경험합니다.

 

(3) 신체적 변화로 인한 심리적 영향
• 청소년으로 하여금 자신을 더욱 성인에 가깝게 해 줍니다.
• 성역할에 대한 동일시를 강화합니다.
• 신체적 변화 중에서도 특히 성적 성숙에 따라 일어나는 현상들은 청소년으로 하여금 양면적 감정으로 반응하게 합니다.
• 이와 같은 급속한 자신의 신체적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어서 청소년은 자기도취적 상태에 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청소년기의 인지발달(형식적 조작기)
(1) 청소년기의 사고
청소년기의 사고는 점차 성인과 유사해지면서 아동기와는 전혀 다른 유형의 사고를 합니다. 피아제는 청소년기를 그의 인지발달이론의 마지막 단계인 형식적 조작기로 보았습니다. 피아제에 의하면 형식적 조작 기능은 11, 12세에 시작해서 14~20세 사이에 완성된다고 합니다. 청소년기에는 청소년 자신의 지각과 경험보다는 논리적 원리에 의해 지배를 받기 때
문에 추상적 사고가 가능해지며, 경험하지 못한 사건에 대한 가설을 설정하여 미래의 사건을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즉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사건에 대해서도 인과관계를 추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가능한 개념적 조합을 고려할 수 있으며 사건이나 현상과 관련된 변인을 동시에 다룰 수 있는 사고능력이 발달합니다.

(2) 특징
청소년기에 출현하는 새로운 개념적 기술로 두 범주 이상의 변수를 실제로 조작하지 않은 채 정신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됩니다. 사건이나 관계가 미래에 변화한다는 것을 사고에 고려해 넣을 수 있습니다.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의 연속성에 관해 가설을 세울 수 있으며 자신의 행동 결과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일련의 진술이나 문장에서 논리적 일관성의 유무를 구분하며 자신과 자신이 속한 세계에 대해서 상대론적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