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관점 및 당면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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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복지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관점 및 당면문제

by 건강리뷰 2022.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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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극도의 우울감이나 분노, 고립감 등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학교를 중단하게 되면서 이전과 달라진 생활패턴과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스스로 고립되는 감정과 상시적으로 우울을 느끼게 되어 불면, 악몽, 자살충동, 폭식 혹은 거식, 공격적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대인기피와 은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심리와 정서를 조절하고 다루는 방법을 익히도록 심리치료나 심성훈련과 같은 지원이 필요하며, 이는 이후의 적응과 진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복합적인 문제행동에 쉽게 유입된다.
학교를 중단한 지 6개월 정도가 경과하면 각종 비행이나 범죄에 연루되기도 하고, 유해환경에 노출되어 보호관찰 대상이 되거나, 청소년의 출입과 고용이 제한된 유흥업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수가 급격히 증가한다. 지역사회의 적절한 지원체계가 없을 경우, 학교 밖 청소년들은 1년 이내에 각종 비행이나 범죄와 같은 부적응 현상을 보임으로써 사회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학업중단 기간이 장기화되어 복합적인 문제행동과 위기상황에 직면하지 않도록 초기개입이 요구됩니다.


3) 원만한 또래관계 형성과 유지에 어려움이 많다.
학교생활의 단절로 이전 학교 친구와 어울리지 못하여 정서적인 소외감과 고립감을 경험하며,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새롭게 형성된 또래와 어울리거나 이미 학교를 중단한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다 비행 문화에 빠지기도 한다. 한편, 친구들과 어울리려 하지 않고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며 어느 누구와도 교체하거나 어울리지 않고 주로 혼자 지내는 특징도 나타납니다. 학교에서 이미 또래들로부터 따돌림을 경험한 경우 학교중단 후 은둔형 외톨이 중상은 더욱 심화되어 나타난다.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을 위한 사회성 훈련 프로그램이 병행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4) 학교중단 이후 오히려 학력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여 학업 지속을 희망한다.
진로 준비과정에서 학벌을 중시하는 사회를 몸소 체험하며 적어도 고졸은 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게 됩니다. 어떤 형태이던 학업을 계속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강해 복학 절차, 검정고시 준비와 관련된 도움을 받고 싶어 합니다. 학교를 중단하였지만 학업을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도권으로의 학업복귀와 재적응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고 또다시 좌절과 실패를 경험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으므로 다양한 대안적 학습기회를 열어 놓아야 합니다.

 

5) 가구의 경제적 수준이 낮아 교육 지지 기반이 미흡하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는 자녀의 교육과 직업, 개인의 삶의 질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며, 특히 취약계층에서 부모 소득은 자녀의 학업성취 및 동기부여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학교중단 청소년의 대다수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빈곤가정 출신이고 가족해체와 방임으로 인하여 학교중단이 가속화된 경우이므로 중단 후 진로준비와 미래설계를 하기 위한 지지기반은 매우 약한 상황입니다. 학교중단 후 어렵게 형성된 학업지속에 대한 의지와 동기부여가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하여 저하되지 않도록 일정 기간 학업지속을 위한 최소한의 생계비 지원이 뒤따라야 합니다.


6) 자아존중감의 결여, 비자발성, 소극적이고 회피적인 행동, 불규칙한 생활태도와 꿈의 부재 등
이 외에도 자아존중감의 결여, 비자발성, 소극적이고 회피적인 행동, 불규칙한 생활태도와 꿈의 부재 등이 학교를 중단한 청소년들이 나타내는 일반적인 특성입니다. 그야말로 총체적인 난관에 직면해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원만한 사회복귀를 이루기 위해서는 보다 정교하고 구체적인 정책적 고려가 필요합니다. 중단된 학업을 지속하고 직업훈련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과 병행하여, 어렵게 주어진 재기 회의 과정에서 또다시 탈락하는 좌절과 실패를 겪지 않고 성공적으로 이행해 갈 수 있도록 구조화된 재적응 훈련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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