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노인 개인이나 가족의 문제로 여겨졌던 것이 노인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우리 사회가 공동으로 대처해야 하는 사회문제로 등장하게 되었음
(1) 건강 약화
• 노인의 걱정거리나 관심사에서 건강문제는 큰 비중을 차지함. 이를 증명해주는 것으로 통계청(2016) 조사에 의하면 2015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는 향후 늘려야 할 복지서비스로 「보건의료, 건강 관리 서비스(59.7%)」를 꼽았는데 「보건의료, 건강관리 서비스」는 남자보다는 여자가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음
• 또한 노인들은 고령화가 되면서 신체적 기능 저하로 인해 상병률이 높아지며 노인병은 만성질환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 보건복지부(2014)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여성 노인의 90.4%가 만성질환을 한 가지 이상 앓고 있으며 만성퇴행성 질환으로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등을 앓고 있고, 그래서 장기적인 치료나 의료적 보호가 필요한 경우가 많으며 다른 인구집단에 비해 고액의 진료비를 요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임
(2) 수입 감소
• 현대사회에서 퇴직이 제도화되면서 노인들은 평균적으로 퇴직 전에 비하여 줄어든 소득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
• 2015년 기준 65세 이상 수급자는 전체 수급자의 27.0%로 이에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2016년 5월 기준 55.1%였으며 직업별 분포를 보면, 「단순노무 종사자(26.2%), 「기능 · 기계조작 종사자 (22.9%), 서비스 · 판매종사자(21.1%)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고령층 인구 중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비율은 61.2%로 희망 사유로는 「생활비에 보탬」 (58.0%), 「일하는 즐거움(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 (34.9%) 순으로 많았다. 이와 같이 노인이 취업을 원하는 비율은 높으나 고령자의 재취업은 노화에 따른 능력 저하, 생산성의 감퇴, 차별임금, 범죄 보호의 미약 등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임
(3) 역할상실
• 현대사회에서는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퇴직 후에 지내야 하는 기간이 길어진 반면, 퇴직 후의 적절한 역할과 규범은 확립되어 있지 못한 실정임
• 과거 전통사회에서 노인들은 가정 내에서 중요한 일의 결정자, 전통의 전수자, 손자녀의 교육자, 집안문제의 조정자, 집안 주요 행사의 주관자 등 중요한 역할을 해 왔으나 현대사회에서는 핵가족화되면서 부부 중심으로 변화되면서 부모세대보다는 부부가 중심이 되어 중요한 결정을 하고 있음
(4) 소외 및 고독
• 고령화 사회에서는 일반적으로 자녀세대가 부모세대보다 교육 수준이 더 높음
• 이로 인하여 교육의 수준 차이와 사고방식의 차이는 세대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함
- 그러므로 노인세대는 더욱 대화의 단절로 인해 고독과 소외감을 느끼고, 도시화는 지리적 이동을 유발하여 농촌 젊은이들의 도시 유입의 증가로 말미암아 세대 간의 공간적 고립을 가져왔음
• 또한 노인의 소외와 고독 문제가 심해지면 우울 및 자살로까지 이어져서 사회문제가 되기도 함
• 이런 결과는 일반적으로 연령이 높고 여성 노민일수록 사회참여의 기회가 적고 역할상실이 많으며 자식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 노인의 고독감을 증대시키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급속한 사회변화, 국가 복지재정의 악화, 다양한 노인계층의 등장으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 등이 더욱 심화될 전망임
(5) 부양 및 보호 문제
과거 농경사회의 노인은 대가족제도 하에서 결혼한 장남 혹은 아들 가족과 살면서 부양과 보호를 받아 왔으나 현대사회로 오면서 기혼자녀와의 동거는 감소하고 자녀와 별거하여 노인 혹은 노부부끼리만 사는 단독세대의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서구의 개인주의, 자유주의 사상의 영향으로 젊은이들의 노부 부양의식도 약화되고 있는 실정임
① 부모 동거자
- 2016년 부모가 자녀와 동거하는 비율은 38.0%(08) > 35.3%(10) > 33.7%(12) >31.4%(14)> 29.2%(16)로 점점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며 부모만 따로 사는 비율도 62.1%('08) < 62.8%(10> <64.1%(12) <66.0%('14) <68.2%(16)로 점점 증가 추세
- 또한, 자녀 중에서는 장남 (맏며느리)과 사는 비율은 20.1%(08)> 17.5%(10) >16.0%(12)>14.6%(14)> 12.1%('16)로 점점 감소 추세에 있음
② 부모 생활비 주 제공자
- 부모의 생활비는 「스스로 해결하려는 의식이 점점 강해지고 있는데 46.6%('08)< 48.0%(10) <48.9%(12) <50.2%('14) 52.6%('16)로 나타나고 있음이 이를 증명해 줌
- 자녀 중에서는 아들, 딸 구별 없이 모든 자녀」가 함께 생활비를 드려야 한다는 경우는 52.9% (08)>51.6%(10) > 50.7%('12) > 49.5%(14) > 47.4%(16)로 점점 약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③ 부모 부양에 대한 견해
- 우리나라 국민들은 부모 부양은 가족과 정부, 사회 모두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견해가 45.5%로 가장 많고, 다음은 「가족」이 30.8%로 나타났고 부모 부양의 가족의 책임은 40.7%('08)> 36.0%(10) > 33.2%(12)> 31.7%('14) >30.8%(16)로 점점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 부모 부양은 「스스로 해결」 해야 한다는 생각도 계속 증가 추세로 11.9%('08)<12.7%(10) <13.9%('12) <16.6%('14) < 18.6%('16)로 나타났음
(6) 여가활용 문제
• 고령화 사회에서 의료 및 보건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수명은 연장되었으나 퇴직은 제도화되어 있어 은퇴하고 노년기를 보내야 하는 절대 시간이 길어지고 있음
• 그리하여 노년기의 여가활용의 문제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음
① 문화예술 및 스포츠 관람
- 2015년 고령자 4명 중 1명은 문화예술 및 스포츠를 관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문화예술 및 스포츠를 관람한 고령자 중 73.0%가 「영화」를, 29.1%가 「박물관」을, 21.4%가 음악 · 연주회」를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음
② 여가활동
- 2015년 65세 이상 고령자의 주말이나 휴일의 여가활용 방법으로는 「TV 및 DVD 시청(83.1%)」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휴식(51.3%)」, 「사회 및 기타 활동(15.4%)」등의 순으로 나타났음
- 또한 65세 이상 고령자가 앞으로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생긴다면 여가시간에 가장 하고 싶은 것은 「관광(51.1%)」이었고, 다음은 TV 및 DVD 시청(31.9%)」, 「휴식(30.1%)」 등의 순으로 나타났음
- 한편, 서구 노인들은 운동경기 참여 및 관람, 문화 및 예술 활동 참여가 높은데 비해 우리나라 노인들의 여가활동은 전체적으로 다양하지 못함을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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