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준비교육의 개선방안

1) 기존의 퇴직준비교육 프로그램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 않음
- 현재 퇴직준비교육은 퇴직이 결정된 자 혹은 퇴직을 불과 1~2개월 앞둔 자들에게 불만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 임시변통으로 실시되고 있음

- 모든 근로자들은 퇴직의 가능성을 갖고 있고 그 사실을 인정하고 있지만, 그것을 준비할 수 있는 체제가 구비되어 있지 않음

2) 퇴직준비교육 시간이 매우 짧음
- 대부분의 조기퇴직교육 프로그램은 단기적인 프로그램. 퇴직지원 서비스의 전 과정을 제공하기에는 프로그램 및 시간이 부족함
- 정부 부처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공 취업 기관의 경우 대상 서비스 구직자 인원이 대규모이고, 기능적 측면에서도 취업 알선에 주력하기 때문에 포괄적인 심리적 안정.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 연계 등을 통합하여 제공하기 어려운 실정임
- 포한 퇴직지원의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20시간 내에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주로 교육에 치중하고 있음
- 퇴직자의 특성에 맞는 1:1 맞춤형 퇴직지원서비스, 퇴직자의 생애를 개척하도록 격려하고 지원하는 서비스가 되려면 프로그램의 개발과 시간의 대폭적인 조정이 필요함

3) 퇴직준비교육은 사회제도, 정책, 문화 등의 변화를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진행되어야 함
- 지식의 발전과 함께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퇴직준비교육을 통해 얻은 다양한 지식이 퇴직 후에는 쓸모없는 지식으로 전락할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음
- 포한 퇴직준비는 어느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퇴직준비교육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함
- 아울러 퇴직자들을 위한 퇴직 후 교육이 보수교육 차원에서 진행된다면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 사회를 안정적으로 진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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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현재 우리나라 공무원 퇴직준비교육은 주로 해당 기관에서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
에 퇴직 예정자들에게 일방적인 취업정보만을 제공하고 단순히 직업교육 프로그램만을 제공하는 등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한계가 따름
앞으로는 고령화 사회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퇴직 예정자의 개인적, 사회적 특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퇴직자들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퇴직 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통해 퇴직자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 및 지역사회가 노력해야 할 것임

5) 정부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함
- 퇴직준비에 대한 기업이나 민간단체들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정부차원의 강력한 정책적 지원이 이루어질 때 그 효과가 배기가 될 것임
- 정부는 기업 및 민간단체와 기관들에 대한 지원과 일반적 정책을 동시에 수립 병행하는 노력을 보여주어야 할 것임
- 퇴직 후 그 어느 때보다도 길어진 생의 마지막과 부분을 의존적이고 걸림돌이 되는 존재로서가 아나라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며 생산적인 존재로서 살게 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음
- 이런 의미에서 되직 준비교육은 더욱더 중요해지고 있음(송선희 외, 2016)

 

6) 퇴직준비교육은 수동적인 교육의 형태보다는 능동적인 학습의 형태로 진행되어야 함
-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나 여러 기업에서 진행되고 있는 퇴직준비교육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면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목적과 사명의식으로 교육이 진행되기보다는 고령 근로자들에 대한 예우 및 복지 차원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임
- 그렇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보다 많은 대상들을 교육시키기 위한 형태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학습자들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거나 학습자들의 학습된 정도를 평가하는 등 프로그램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은 다소 부족한 편임
- 그러므로 퇴직준비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습자들이 좀 더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및 평가시스템 도입이 필요함

7) 퇴직준비교육은 퇴직 예정자의 가족들도 함께 진행되어야 함
- 특히 퇴직에 대한 인식 및 퇴직 후 삶에 대한 준비는 본인뿐 아니라 가족 구성원들에게도 여러 가지 측면에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음
- 퇴직 예정자의 배우자 및 자녀들도 퇴직준비교육에 함께 참여하게 되면 퇴직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통해 퇴직 예정자들이 퇴직 후의 삶을 계획하거나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가까이에서 협조하고 지원해 줄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나은 퇴직 후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임 (김주동,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