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인지변화

노년기의 인지 변화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노년기에 가장 두드러진 특성 중의 하나는 반응속도의 감소이며 운동반응, 문제 해결, 기억력, 정보처리과정에서 반응속도가 둔화됩니다. Birren은 반응시간을 측정하는 과제에서 노인은 느리며, 자극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데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Botwinick은 노년기에는 단기간에 걸친 기억이 장기간의 기억보다 더욱 심하게 쇠퇴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새로 습득한 정보를 잠시 저장했다가 더듬어 내는 데 어려움을 겪지만 오래 기억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Schaie와 Herzog는 14년에 걸친 성인의 지적 발달에 대한 횡단적 연구에서 다섯 영역의 지적 능력, 언어능력, 공간 개념, 추리, 수리능력, 어휘 유창성에 관해서 측정하였는데 모든 영역의 기능이 60세 이후에 눈에 띄게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노년기에 주로 일어나는 사고능력과 심각한 기억력 장애인 노인성 치매의 문제는 중요한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치매는 뇌 질량 감소, 뇌혈관장애, 알코올 등과 같은 원인에 의하여 인지기능과 고등정신기능이 감퇴하는 대표적인 기질성 정신장애입니다. 기억장애, 추상적 사고장애, 판단장애, 고위 대뇌피질 장애, 성격 변화 등이 수반됨으로써 직업 일상적 사회활동 또는 대인관계에 지장을 받게 되는 복합적 임상 증후군입니다.

Skinner는 노년기에 인지적 능력의 쇠퇴를 막기 위한 개입으로 타인과 언어적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규칙적 기회를 가질 것, 기억이 감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책이나 논문의 개요를 작성해 볼 것,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즉시 행동에 옮길 것을 제시했습니다.